익산시가 청사 에너지 절약 성과에 힘입어 정부로부터 보통교부세 22억 5천만 원을 받게 됐다.

시는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 간 평균 에너지 사용량 대비 26.8%를 절감, 행정자치부로부터 재정 인센티브를 받았다.

행정자치부는 전국 지방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 정책에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기 위해 실적에 따라 해당 지자체에 재정 인센티브(보통교부세)를 제공하고 있다.
 
지자체의 3개년 간 평균 에너지 사용량을 기준으로 1%를 절감하면 8천 400여만 원을 보통교부세로 지원한다.

시는 건립한지 45년이 경과한 노후 청사지만 국비를 지원받아 전면창을 고밀성 이중창호로 교체, 틈새바람을 차단했다.

특히 본청 및 별관, 제2 청사의 기존 형광등을 LED 전등으로 90% 이상 교체했다.

또한 각 사무실마다 PC절전시스템을 활용한 대기전력 차단, 냉·난방기 중앙제어시스템 및 전력차단 분전반 설치, 부서 별 최대전력 제한 설정 운영, 청사 내 전체 화장실과 계단에 인체감지센서 설치 등의 조치를 취했다.

박경철 시장은 “열악한 조건에서도 불편을 감수하고 묵묵히 참고 이겨내 준 직원 및 민원인들의 협조 덕분에 좋은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천년 역사고도 녹색도시 익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에너지 절약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