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김도종) 개교 69주년 기념식이 14일 교내 학생회관 대강당에서 신명국 이사장과 김도종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 학생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는 교직원들에 대한 연공상 및 공로상, 교육업적상, 강의우수상, 학술공로상 시상이 이뤄졌다.

이와 함께 이춘석 국회의원, 장철호 한국전기공사협회 이사장, 임희창 익산세무서장, 이길환 길건축사사무소 대표 등 외부인사 9명에게 대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감사패를 전달했다.

특히 원광대는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사범대학 동문인 고창석(체육교육과 93학번), 이해봉(역사교육과 01학번) 단원고 교사에게 특별사회봉사상을 수여했다.

또한 두 동문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기념식수 행사가 사범대 앞에서 진행됐다.

김 총장은 기념사에서 “이제 명실상부한 21세기 문화선도대학으로 세계 중심에 우뚝 서고자 한다”며 “큰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블루오션 산업에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이사장은 치사를 통해 “원광대의 명예는 내부의 선한 의지와 그 속에서 발현된 강한 에너지를 통해 얻어졌다”며 “이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의 방향을 정면으로 바라보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