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철 익산시장이 자택 신축과 관련해 사실과 전혀 다른 왜곡된 소문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지나친 여론몰이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가 높다.

최근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박 시장이 현재 거주 중인 자택 인근에 새로운 주택을 신축하는 것이 이슈화되고 있다.

그렇다면 토호 및 정치브로커 연합세력 등이 지극히 사적인 영역인 자택 신축 문제를 공개 거론하는 이면에는 어떤 의도가 숨어있을까?

이들 진영의 주장 속에는 자택 신축과 박 시장의 재산 상태를 은근히 결부시키고 있는 것이 눈에 띄는 점이라 할 수 있다.

이를 두고 지역사회 한 인사는 “토호 세력의 주장을 유추해보면 재산이 많지 않은 박 시장이 주택을 신축하는 것이 의아하다는 것 아니냐”며 “이거야 말로 관음증에 가까운 지나친 호기심”이라고 꼬집었다.

그렇다면 토호세력 등이 궁금해하는 박 시장의 자택 신축에 대한 실체적 진실은 무엇일까?

결론을 먼저 내리자면 박 시장의 자택 건축은 상식과 합법선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박 시장은 지난 6년 전 지금 살고 있는 오산면 자택으로 전세를 얻어 이사 했으며, 당선 이후 매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이 주택은 건축한 지 40년 가량 흐르면서 낡고 노후한데다 누수현상까지 발생하는 등 정주여건이 매우 열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박 시장은 부채 문제 해소를 위해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관사 입주를 거부하고, 줄곧 자택에서 거주해 왔다.

관사 입주를 포기한 박 시장은 퇴임 후까지를 고려해 자택 신축을 결정 했으며, 건축비 조달을 위해 최근 시중은행에 대출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더욱이 신축 자택은 고가의 자재나 화려한 인테리어를 배제한 소박한 농가주택 형태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렇듯 간단한 확인을 통해 사실 관계를 파악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근거없는 악의적 소문이 퍼지면서, 박 시장 입장에서는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선고를 앞둔 시점에서 박 시장에 대한 토호세력의 음해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시민의 힘으로 여론을 호도하는 지역사회 분열세력을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