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철 익산시장은 자신의 선거법 재판 진행과 관련 1일 “추호의 흔들림 없이 시민 여러분과 익산시를 위해 더욱 분골쇄신 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입장발표문을 통해 “위대한 시민들의 선거 혁명으로 당선된 이후 벌써 취임 1년을 앞두고 있다”며 “지난 1년 간 익산시는 놀라울 만큼 혁신적 변화를 이끌어냈다”고 자평했다.

이어 “무엇보다 세계적 역사고도(古都)로써 분명한 방향을 설정하고, 이천년 역사고도 녹색도시라는 새로운 비전을 확고히 인식시키는 큰 성과를 거뒀다”고 피력했다.

특히 “서민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 권익, 경제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3천 300억여 원의 부채 중 323억 원을 상환하는 쾌거를 일궈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박 시장은 “전 시장 측 선거운동원의 고발로 500만 원 벌금형을 선고받은 점은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이 모든 일들은 (저의) 부덕의 소치이고, 시민들에게 걱정을 끼쳐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

이어 “더욱 심기일전해 민주주의의 꽃이라는 선거에서 발생한 표현의 자유에 관해 대법원에 상고함으로써, 최종적 판단을 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대법원 확정판결 전까지는 무죄추정의 원칙이 적용됨에 따라, 흔들림 없이 시정을 다잡고 각종 현안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토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