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27일 산업단지 분양과 관련, 시의회 일각의 발목잡기 행태에 대한 유감을 표명했다.

시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박경철 시장 취임 이후 산단 분양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 점차 결실을 맺고 있고 밝혔다.

이어 투자유치 전담팀 운영 등 기업유치에 매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투자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기업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런 상황에서 일부 시의원의 발언으로 기업유치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며, 정면 비판했다.

임형택 시의원은 최근 열린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부채해결을 위한 익산시의 기업유치 실적이 미미하고, 지난해 투자유치 보조금을 단 한 푼도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시는 “임 의원의 발언 내용은 기업유치, 투자 보조금에 대한 이해 부족 및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입장이다.

시는 “1개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수십여 차례의 협의 끝에 투자협약 및 분양계약이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 상반기에 분양계약을 체결한 6개 기업도 장기간 협상과 설득이 이뤄낸 결과물”이라며 “이렇듯 기업유치에 순풍이 불고 있는데도 일부 의원의 무지에 의한 발언은 지역 발전을 위한 건지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한 “투자유치 보조금은 공장 완공 후 해당 기업의 신청을 받아 현지 실사를 거쳐 지급한다”며 “이를 이해 못하고 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기업유치 실적의 척도로 삼는 발언은 적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시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지자체 간 경쟁심화 등으로 기업유치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집행부와 시의회, 시민 모두가 합심, 분양완료라는 큰 열매를 수확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