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익산시가 출범 이후 1년여 만에 부채를 397억 원 감소시키면서, 건정재정 운용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박경철 시장은 취임 직후 막대한 규모의 부채 해소를 위해 부채상환비상재정 T/F팀을 구성, 허리띠를 졸라매 왔다.

시에 따르면 올해 7월 1일 기준 지방채와 민간 투자사업비 상환잔액(시비)은  2천 941억 원이다. 이는 지난 2014년 7월 1일 기준 3천 338억 원 대비 무려 397억 원이 감소한 수치이다.

이중 지방채는 조기상환 57억 원을 포함 132억 원이 감소됐으며, 조기상환이 불가능한 민간투자사업비는 저금리협약 등으로 265억 원이 줄어들었다.

또한 4% 대의 지방채 208억 원을 2.7%대의 저금리로 차환, 향후 부담해야 할 이자 13억 원 이상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시는 향후 금리흐름을 예의주시하며 이자절감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지방채는 주민자치센터 신축, 신재생자원센터 건립, 산업단지 조성 등을 위해 차입했으며, 주민자치센터(망성면) 신축 지방채는 내년 5월 상환 완료된다.

신재생자원센터 건립은 당초 731억 원의 차입금 중 218억 원을 상환하고, 513억 원만을 남겨둔 상태이다.

신재생자원센터에서 발생되는 전기 및 온수 판매수익금이 꾸준히 상승해 세입재원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산업단지의 경우 1천 464억 원의 차입금 중 345억 원을 조기 및 정기상환하고, 1천 119억 원의 잔액이 남은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올 상반기에만 6개 기업과 분양계약을 체결하는 등 기업유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차질없이 상환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경철 시장은 “재정비상체제 선언과 함께 예산절감, 불요불급한 사업조정으로 단시간 내 부채를 획기적으로 감소시켰다”며 “앞으로도 재정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