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난 12일자로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능력 위주의 혁신 인사라는 평가를 주류를 이루면서, 조직에 새로운 활력이 기대되고 있다.

시는 4급 3명, 5급 11명, 6급 20명, 7급 16명, 8급 3명 등 승진 53명, 전보 177명, 보직부여 20명 등을 내용으로 한 대규모 인사를 실시했다.

시는 클린인사, 희생과 헌신, 능력우선, 소외 공무원 발굴 등 4대 기조를 중심으로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학연 및 지연, 금전거래, 인사 청탁을 철저히 배격했고, 메르스 등 비상 시 자발적으로 시민들을 위해 봉사한 공무원들을 특별 배려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업무능력과 함께 직원들의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는 인사들이 대거 발탁되면서,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또한 특정학맥 인사독식 현상 타파와 함께 음지에서 맡은 임무를 묵묵히 수행해 온 공무원들에게 기회가 주어지면서, 사기진작 및 일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실제 오랜동안 시 기획·예산 업무를 총괄하면서 업무 추진력을 인정받은 이상춘 기획예산과장이 승진과 함께 안전행정국장으로 전진 배치됐다.

여기에 최고 연장자이면서 서열에서 앞선 김장학 회계과장을 서기관으로 승진시키면서, 조직안정을 도모했다.

이와 함께 사무관에 오른 김형훈 홍보계장, 박병진 도시개발계장, 정홍진 기획계장, 김석기 평생교육계장, 김문혁 인사계장 등은 젊은 인재들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5남매를 키우며 업무에 소홀함이 없는 직원(행정 7급 전형수)과 장애에 굴하지 않고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온 직원(행정 7급 황금철)도 승진의 영광을 누렸다.

이 밖에 시의회 및 노조와의 소통과 화합 차원에서 의회사무국 박양규 계장, 노조위원장 출신의 최용식 계장을 사무관으로 각각 발탁했다.

박경철 시장은 “후보 시절 공약했던 능력 위주의 클린인사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며 “헌신과 희생정신을 갖춘 직원들이 우대받는 분위기를 정착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직원들이 혁신 및 창의적인 역량을 발휘하길 기대한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시정발전과 시민들을 위해 보다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