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5기 익산시의 마지막 인사에서 서기관 승진 요인 발생한 가운데 인사 향배에 시 청사 안팎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초 올 초 시행될 시 인사에는 서기관 퇴직자가 없기 때문에, 해당 자리 승진 요인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전북도가 익산시에 행정직 서기관 교육 티오(T.O)를 배정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서기관 1자리가 공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직 서기관 교육 대상자는 김주일 주민생활지원국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서기관 인사 요인 발생 소식이 알려지면서, 대상 후보들 간의 치열한 물밑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현재 행정직 서기관 승진 후보 군으로는 김장학 과장을 비롯해 백영종 과장, 최양옥 과장, 김경이 과장이 꼽히고 있다.

이 중 공로연수까지 1년 밖에 남지 않은데다 여성 사무관이라는 희소성을 갖고 있는 김경이 과장 승진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와 함께 행정직 사무관 2자리를 비롯해 공업직 2자리, 세무직 1자리 등 총 5개의 사무관 자리를 놓고, 인사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조직 일각에서는 “임기 마지막 인사라는 점에서 안정에 무게를 둘 것으로 예상된다”며 “파격적인 발탁보다는 연공서열에 따른 적절한 인사 안배가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1월 안에 정기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라며 “능력에 따른 공정한 인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