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모현동 주민들의 편익 증진을 위해 ‘우수저류지 조성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매년 여름철 집중호우로 모현동 일대에 침수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총 사업비 165억여 원을 투입 이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실제 모현동사무소 일원은 주변 택지 개발 등 도시화로 인해 빗 물 등이 스며들 수 없는 불투수층이 증가하고 있는데다 소규모 소류지까지 소멸되면서, 많은 비가 내릴 때마다 피해를 겪고 있다.

이에 시는 호우 피해의 심각성을 인식 정부에 도움을 요청했으며, 이번에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시는 50년 빈도의 수리 분석 등을 통해 저류지 규모를 결정할 방침이며, 대략 3만여 톤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주민 및 토지주 들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는 동시에 편입토지에 대한 감정평가 등을 실시하고, 올해 말 쯤 착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시가지 우수 유출 시간이 단축되고, 우수를 저류 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침수 해소와 함께 여성친화적 친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