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안정적 세수확보로 지방세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까지 징수된 지방세는 1천 88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천 684억 원보다 11.9% 증가했다.

증가한 지방세 주요세목으로는 취득세 574억 7천 500만 원(전년대비 26.4%↑), 주민세 52억 1천 500만 원(15.5%↑), 지방소득세 282억 8천만 원(14.2%↑) 등이다.

세부적으로는 지역 내 대형 신축아파트 분양과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에 따른 과표 상승으로 취득세가 증가했고, 시세로는 지방소득세 증가가 주목된다.

종전 지방소득세는 국세인 소득세의 부가세 형태(결정세액의 10%)로 운영됐지만, 지난 2014년부터 소득세와 동일한 과세표준에 지방세관계법 상 세율, 세액공제·감면을 적용 세액을 산출하고 신고·납부하는 독립세 형태로 변경됐다.

따라서 올해부터 본격적인 독립세 전환이 시행되면서 지역 내 업체의 실적 개선과 더불어 법인세분 지방소득세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는 안정적 지방자주재원 확보를 위한 철저한 세원관리와 세수분석에 노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자진납부 향상을 위한 납부편의제도 확대와 지속적인 홍보강화로 오는 12월까지 당초 목표대비 16.6% 초과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내년 지방세 세입환경도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편리한 납세편의제도를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공평과세 실현을 통한 지방세 자주재원 확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