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적으로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익산시는 설 연휴에도 ‘청정 익산’ 사수를 위해 총력전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설 명절을 맞아 귀성객과 이에 따른 차량 이동이 늘어남에 따라 지역으로 AI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철통 방역 나설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와 관련 시는 총 9곳에 거점 방역초소를 운영하고, AI 차단을 위한 방역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이한수 시장은 30일 왕궁면 보석박물관 앞에 설치된 이동통제초소를 찾아,  직접 AI방역근무 활동을 펼친다.

이 지점은 완주 지역과 맞닿아 있는데다 호남고속도로 익산IC가 있어, 익산을 찾는 귀성객과 차량의 통행이 빈번한 곳.

이 시장은 방역복을 착용하고 축산차량 소독과 함께 축산차량 운전자 및 귀성객들을 대상으로 청정 익산을 지키는데 적극 협조해 줄 것을 홍보할 예정이다.

이어 이 시장은 시 경계지역 곳곳에 설치된 거점 방역초소를 방문, 근무자를 격려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AI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전 공무원과 시민들이 합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방역을 통해 AI의 지역 유입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AI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 및 업체에 대한 지원 대책을 마련, 시행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설 연휴 기간 시 국소단장 등 5급 이상 전 간부 공무원들이 AI차단 방역에 참여한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