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병원(병원장 최두영)은 지난 2015년 한해 동안 각종 규제 및 메르스 사태 등 어려운 의료계 여건에도 불구하고 화합과 도전, 고객 중심의 병원을 표방하며, 새로운 명문병원으로 도약을 이뤄냈다.

이와 관련 원광대 병원은 지난 해 5월 전국 17개 시·도 별 지역금연 민간 보조사업 공모에서 전북도 수행기관 병원으로 선정, 전북금연지원센터를 유치했다. 원광대 병원은 통합금연지원서비스 제공과 함께 금연 사각지대 해소를 통한 금연사업 형평성을 향상시켜 나가고 있다.

특히 전북도 금연사업 연계 지원시스템을 활성화, 도민들의 흡연율 감소를 도모하고 있다.

같은 해 11월에는 2015 권역외상센터 설치 지원 공모사업 시행, 전북권역외상센터 대상 병원에 선정 됐다.

이로써 교통사고, 추락 등에 의한 다발성 골절, 출혈을 동반한 중증외상환자에 대해 24시간 365일 병원 도착 즉시 응급 수술이 가능하고, 각종 시설, 장비, 인력을 갖춘 외상 전용 치료센터를 갖출 수 있게 됐다.

이어 12월 24일 전국 여섯번째 응급의료 전용 헬기(Air Ambulance)(이하 닥터 헬기) 배치 병원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응급의료 취약지역 및 산악·도서지역응급환자 이송을 신속히 진행, 응급 환자 생존율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원광대 병원이 닥터헬기 운항 병원 선정 배경은 도내에 응급의료 취약지가 많고 고령 인구비율이 높아 중증환자의 신속한 이송 필요성이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원광대 병원은 중증응급환자를 1시간 안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는 권역응급의료센터에도 선정됐다.

권역응급센터에는 24시간 응급의학전문의가 상주해 진료하며, 중환자실 수준의 환자 모니터링과 간호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렇듯 원광대 병원은 지난 한해 동안 전북금연지원센터, 권역외상센터, 닥터헬기 지원사업, 권역응급센터 등 굵직한 국책사업을 유치함으로써, 경영적인 면과 함께 장기적으로는 지역민 건강증진, 환자 의료 질 향상 측면에서 탁월한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원광대병원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2014년 권역심뇌혈관질환 센터 운영 사업 전국 평가에서 3년 연속 전국 1위에 선정되는 쾌거를 일궈냈다.

이와 함께 원광대 병원은 의료 한류를 실현하기 위해 해외 환자유치, 해외 정부및 의료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년에도 필리핀 세부의과대학&의과대학병원, 베트남 타이응웬대학&흥이옌병원과 의료진 및 학생 교환 연구, 해외환자 유치에 관한 업무 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원광대 병원은 그 동안 미국, 몽골,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이라크 등 해외 각국 의료기관과의 의료 협약 및 지원 활동을 펼쳐왔다.

원광대 병원은 설립 정신 이념을 충실하게 실천하기 위해 국·내외를 막론하고 각종 의료 봉사 활동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 원광대 병원은 의료봉사단은 지난 해 베트남 타이응우옌성 싸푸앙자오에서 각종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던 주민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료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캄보디아 바탐방과 시엠립에서 진행된 의료봉사 활동에 총 31명의 의료진이 참여했다.

원광대 병원은 의료봉사 활동 뿐만 아니라 나눔의 봉사 정신을 실현하고 있다. 2015년 4월  대규모 지진으로 수천 명이 숨진 네팔을 위해 모금 활동을 전개,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원광대 병원은 국내·외 의료기관 및 유관기관들은 물론 지역 병·의원들과의 상생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올해 현재 197곳의 의료기관, 유관 기관과 업무 협약을 통한 상호 동반자적 관계 발전을 구축하고 있다.

원광대 병원의 최우선 경영 화두는 환자중심 병원이다. 병원의 가장 중요한 의료의 질 향상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원광대 병원은 호남권역 상급종합병원으로는 유일하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급성기 뇌졸중 평가에서 예비평가 포함 2015년까지 7년 연속 1등급에 선정될 만큼 심뇌혈관질환 진료 성과와 예방관리사업에서 탁월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시행한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 평가, 유소아 급성중이염 항생제 적정성평가, 만성폐쇄성폐질환, 위암, 폐암, 폐렴 적정성평가에서도 1등급에 선정되는 등 3차 상급종합병원으로써 의료 질 향상과 역할을 다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5년 2월 26일 원광대 병원 제18대 병원장에 최두영 병원장이 선임됐다.

원광대 의과대학 1기 졸업생으로 원내 주요 요직을 두루 역임한 최 병원장은 진료와 경영 부문에 대한 실무 능력이 풍부하고 강한 추진력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최 병원장의 지난 1년은 위기 속에서 더욱 빛이 난 한해였다. 정부의 각종 의료정책 강화와 함께 메르스 여파로 의료계는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가시밭길이었다.

최 병원장은  “환자중심의 병원 강화, 화합과 소통을 통한 단합된 힘을 바탕으로 명문병원으로의 도전을 시작했다”며 “국책사업 선정과 의료 한류를 통한 해외의료 시장으로의 외연을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