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정치시민넷은 30일 익산시가 국립철도박물관 신청 포기 및 국립한국문학관을 마감시한을 지나 신청한 것을 강력 성토하고, 시의회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이날 좋은정치시민넷은 성명을 통해 “국립철도박물관과 국립한국문화관 사업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라며 “사업 유치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 익산시의 행태는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립철도박물관 건립 사업은 115년 철도역사를 돌아보고 철도사업의 내일을 꿈꾸는 국가의 백년대계 사업이다. 국립한국문학관은 문학 자산을 수집·전시·연구·활용하고 후세를 위한 교육 시설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라며 “이들 사업을 유치한다면 지역발전의 호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좋은정치시민넷은 “익산역은  호남선, 전라선, 군산장항선이 지나는 결절역사이자, KTX 전북역사”라며 “익산은 근·현대 철도 역사와 함께한 도시”라고 강조했다.

또한 “익산은 문학의 도시이다. 대한민국 대표 국문학자이며 시조 작가인 가람 이병기 선생의 생가가 있는 곳”이라며 “지역 명문사학인 원광대는 수 많은 문학작가들을 배출했다”고 설명했다.

좋은정치시민넷은 “익산시가 신청했다고 최종 후보지로 결정될 수 있다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신청조차 하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다”며 “더욱이 국립철도박물관과 국립한국문학관은 가장 익산과 맞는 사업”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특히 “가뜩이나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해 도시가 쇠퇴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국책사업에 응모조차 하지 않은 것은 행정의 큰 과오”라며 “익산의 미래를 위해서는 조사를 통한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익산시의회는 행정사무조사를 통해 국책사업에 응모를 하지 않은 익산시 행정행위를 철저히 조사, 그 책임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