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34개국에서 65세 인구가 100세까지 생존 확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사회경제적 요인은 국가 성차별 지수, 남성노동참여비율, 여성 국회진출 의석비율인 것으로 나타났다.

원광대학교 김종인 장수과학연구소장은 UN 연령 별 국가인구센서스와 세계은행 데이터베이스 경제사회 조사 자료를 활용해 34개 국가를 조사 분석한 결과를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국제학술지 ‘바이오 사회과학(Journal ofBiosocial Science)’ 최근호에 발표됐다.

특히 이번 연구는 유럽국가만을 대상으로 100세가 될 생존 확률을 조사해 국가 및 지역별 사회경제적 요인들의 차이점을 밝혀, 그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연구 결과 유럽 국가에서 65세 인구가 100세가 될 생존 확률은 1975년부터 2010년 간 인구 1만 명 당 평균 28명으로 여성은 42명, 남성은 12명이 생존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장수 국가는 프랑스가 64명으로 가장 높고, 100세까지 생존율 40명 이상인 국가는 10개 국 이었으며, 50명 이상 국가는 스페인(59), 덴마크(56), 아이슬란드(55) 등 3개 국가 순으로 나타났다.
/익산중앙뉴스=문성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