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중앙뉴스

홍진기가 만난사람 ㅡ 익산시장 정헌율

정헌율 익산시장이 취임 100일을 앞두고 있다.
정시장은 지난 4.13일 익산시장 재선거에서 시민들의 지지로 익산시청에 입성했다.

선거 다음날인 14일 곧바로 업무를 시작한 정시장은 취임 100일동안 시민들과 소통을 위한 행정을 하기위해 분주하게 뛰었다.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지경이라고 한다.

행정 9단으로 불리는 정시장은 공무원들로부터 맥을 잘 짚는 지도자란 평가를 받고 있다.
행정고시 출신인 정시장은 33년간 행정안전부, 건설부 등 중앙의 요직을 두루 거친 행정전문가이자 재정전문가다. 정통 행정관료 출신이다.

2014년 익산시장 경선에 과감히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신 후 지난 4.13 재선거에서 국민의 당 후보로 출마하여 당선의 영예를 안은 정헌율 시장을 만나 시민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을  질문과 대답을 통해 시민들에게 전달할 것이다. 아울러 그동안의 소회도 들어봤다.

Q1) 취임 100일을 맞아 시민들에게 한 말씀?
    다른 지자체장이 임기의 반환점을 돈 시기에 재선거를 통해 뒤늦게 취임하여 이제 100일을 맞았습니다. 늦은 출발로 벌어진 간극을 좁히기 위해서 남보다 두 배 더 열심히 달려온 것 같습니다. 숨 돌릴 틈 없는 바쁜 일정 때문에 몸은 언제나 천근만근이지만 따뜻한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시는 시민 여러분들 덕에 다시 힘을 낼 에너지를 얻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지난 백 일간 시민이 행복한 품격도시 익산이라는 새로운 시정방침을 내걸고 시민들의 행복과 도시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해 왔습니다. 이제 예열은 끝났고 전력질주할 일만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보여주기식 성과보다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일들을 해 나가면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장을 이끌어 내겠습니다.

 Q2) 취임과 함께 그동안의 행보는?
    취임식도 생략하고 곧바로 직무를 시작하여 시급한 현안에 대한 대책 마련과 함께 조직 안정화에 주력했습니다.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지역 의원들과의 초당적 협력을 통해 우리시 안전보호융복합제품산업 육성사업이 내년도 예타대상사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기업유치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전 직원이 합심하여 총력전을 펼치고 있으며 지역민들의 다양한 여론과 민심을 파악하기 위해서 읍면동을 순회하며 주민 간담회를 실시한 바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에는 시민들과 만나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는 열린시민광장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Q3) 민선6기의 가장 큰 과제는 무엇으로 계획하고 있는지 소개 해 주기 바란다.
   민선6기 핵심과제는 서민 경제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입니다. 대부분의 서민들은 거창한 개발사업이나 거시적 발전계획보다 당장 먹고사는 문제와 직결되는 민생정책에 더 관심이 많고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특히 지금처럼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청년실업, 일자리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는 더욱 그러합니다. 우선 저소득층, 장애인, 어르신, 경력단절 여성 등 취약계층에게 안정적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건립하여 사회적경제가 지역경제의 주축으로 뿌리내릴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일반산업단지,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단지 분양에 박차를 가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할 방침입니다.

Q4) 재선거에 당선된 정헌율 시장께서 추진하는 큰 사업이 없다는 시민들의 주장도 있다.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
 얼마 전 예타대상으로 선정된 2018억원 규모의 안전보호융복합제품산업 육성사업이 기재부 1차 심의를 통과하여 선정 가능성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최종적으로 사업이 확정된다면 우리시 향토산업인 섬유산업과 연계 발전을 꾀하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두 국회의원이 예결위에 동반 선임되어 국가예산 확보나 현안사업 추진에 확실한 기회를 잡은 만큼 앞으로 중장기 국책사업들을 적극 발굴하여 미래 성장동력을 개발하는 일에도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Q5) 정헌율 시장에 대한 향후 행보에 대해서 시민들의 의견이 아주 분분하다. 이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면 주면 좋겠다.
  이제 100일을 갓 넘은 초선 시장이 벌써 향후 행보를 이야기한다는 것은 언감생심입니다. 산적한 현안 해결, 지역발전 대한 고민, 미래 구상만으로도 하루 24시간이 모자라서 딴 생각 여유가 조금도 없습니다. 행여 미래에 제가 어떤 자리에서 다른 일을 도모하게 되더라도 지금의 행보나 발자취가 고스란히 공과로 남기 때문에  지금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주어진 소임에 최선을 다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Q6)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진행은 차질없이 되고 있는가?
  국가식품클러스터 식품전문산업단지 조성 공사는 올 12월말 6대 정부기업지원시설은 올 9월말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현재 하림 등 8개사와 15만 8천㎡ 분양계약을 완료하였고 하반기에 잔여 부지 1,138천㎡에 대한 2차 분양에 나설 계획입니다. 얼마 전 1,000억 달러에 달하는 세계 소스시장의 거점적 역할을 하게 될 소스산업화 센터를 유치하여 국가식품클러스터의 투자 활성화가 기대됩니다.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대한 해외 기업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어서 기업지원시설과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분양도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1단계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야 나머지 92만평에 대한 2단계사업 확대 시행여부가 결정되고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명실상부한 동아시아 식품수도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2단계 사업 및 배후도시 조성까지 막힘없이 추진되어야 합니다. 우선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의 실질적 투자를 이끌어 내고 신규 식품기업을 발굴하는데 총력을 다 하고 있으며 전 직원의 기업유치 요원화와 시민, 기업, 시민단체 참여를 유도하여 전방위 유치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Q7) 소속정당이 다른 두 국회의원과의 관계는 어떠한가?
    두 국회의원들과는 좋은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정책간담회도 열어 지역발전을 위해 지속적이고 유기적인 협정기적으로 마련하여 앞으로도 시 발전을 위해 대승적으로 공조해 나가기로 합의하였습니다. 당초 부정적이었던 예측을 뒤엎고 안전호보융복합산업이 예타대상에 선정된 것도 두 국회의원과의 초당적 협력플레이가 주효한 결과입니다. 이번에 두 의원이 국회 예결위에 동반 선임된 만큼 앞으로 정치권과 더 긴밀히 협력하여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8) 마지막으로 시민들께 한 말씀
  ‘근자열 원자래’라는 말처럼 지역 주민들이 행복하고 삶의 만족도가 높아야 먼 곳으로부터 사람들이 찾아오고 번성하는 도시가 될 수 있습니다. 남은 임기동안도 지속가능한 미래도시 기반을 구축하고 역사고도 위상과 왕도 시민으로서 자긍심을 지키며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 조성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시민과 소통하는 시장'‘지역을 통합하는 시장’으로 지역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 반대를 위한 반대나 근거 없는 비난이 아닌, 객관적이고 정당한 비판과 발전적인 의견에는 귀 기울이고 당당하게 받아들이겠다. 시민이 행복한 살맛나는 익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는 인사를 끝으로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