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성폭력상담소와 함께하는 익산시청소년성문화센터(대표 도성희)는 이리북중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지난 7월26일부터 8월6일까지 여름방학특별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주간 익산시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학년별로 자화상그리기 활동을 통해 자신에 대해 알아보는 ‘긍정의 나’, 장난과 폭력을 구분해보는 ‘또래성폭력’, 다양한 관계 속에서 주체적이고 평등한 관계형성을 위한 방법을 찾아보는 ‘관계 속의 나’ 등 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세분화해 다뤘다.

 기존의 교실단위 수업에서 벗어나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성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해, 성에 대하여 어렵고 낯설어하던 학생들도 교육을 들으며 점점 흥미롭고 재미있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 “성에 대해 말하는 것이 부끄러워 숨기고만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아주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임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한 학생은 “내가 아무렇지도 않게 한 장난이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고, 더 나아가서는 성폭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내 행동을 돌아보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익산시청소년성문화센터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몸과 마음을 보호하고, 올바른 성문화를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다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