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공고 관악부 역사상 최고의 성과 이뤄내 

  
 이리공업고등학교(교장 최동암) 관악부인‘기림 윈드오케스트라’가 지난 23일 춘천에서 열린 제14회 전국학생관악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초등부 20개 팀, 중등부 23개 팀, 고등부 18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김규훈 지도교사의 지휘에 맞춰 행진곡 ‘신세기’와 자유곡 ‘Gondwana’를 연주하며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전국 무대에서 유감없이 발휘하여 관객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리공고 관악부는 2014년과 2015년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 금상 수상을 시작으로 하여 개교 이래 처음 전국대회를 제패하는 등의 빛나는 성과를 이루어냈으며, 김규훈 지도교사의 열정적인 지도와 이리공고 총동창회(회장 김용화), 기림장학회(이사장 류마영), 관악동문인 예림회(회장 남궁광업)의 아낌없는 지원이 금자탑을 쌓는 데 큰 역할을 했다.

 1940년 개교한 이래 76년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이리공고 관악부는 방과후와 방학 등을 자진 반납하고 연습에 매진하고 있으며 이러한 헌신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불과 2년 6개월 만에 전국 최정상의 관악부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최동암 교장은 “아름다운 음악이 아름다운 사람을 만든다고 생각한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하여 더욱 발전하는 관악부가 될 수 있도록 학교 측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리공업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정서 가꾸기와 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에 앞장서 전체 학생들에게 1인 1악기를 연주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으며 특히 1학년 신입생들에게는 오카리나와 하모니카 등을 구입해 과별로 연주하여 연말에 발표회를 열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