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익산지청은 31일 재취업 사실을 숨기거나 근로일수를 부풀려 실업급여를 받은 근로자 나모(58)씨 등 9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익산지청은 이중 4명을 형사고발하고 부당수급액 3천70만원을 환수했다.
 

나씨 등은 노무관리가 취약한 사업장에 들어간 후 재취업 사실을 신고하지 않고 실업급여를 받았다.

또한 가족이 운영하는 회사에서 일한 것처럼 꾸미거나, 사업주와 짜고 근로일수를 몇 배로 부풀려 실업급여 수급 근로조건(총 180일 이상)를 맞추기도 했다.

전해선 익산지청장은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지속적인 조사를 통해 부정수급 행위를 발본색원하고 엄중히 조처하겠다"며 실업급여는 퇴직자 생활안정과 재취업을 위한 발판으로만 활용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