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왕궁물류단지 조성 관련 시민대토론회

 익산 왕궁물류단지 조성과 관련한 시민대토론회에서 토론자들은 사업추진의 당위성에 대해 대체적으로 찬성하면서도 일부 보완 대책 마련에 한 목소리를 냈다. 10월 26일 익산시 영등도서관에서 열린 시민대토론회에서는 이양재 원광대 교수를 좌장으로 7명의 패널들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들은 물류단지의 필요성과 물류단지가 조성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인가, 또 지역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와 상생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소상공인이라해서 단지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며 대형아울렛 등의 입점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확실하게 약속할 수 있겠냐고 따져 물었다.

하지만 우려했던 아울렛 등 대형 상류시설의 입점에 대해서는 사업시행자가 그들에게 토지를 공급하지 않겠다고 밝혀 이 부분에 대해서는 더 이상 논쟁이 이어지지 않았다. 대부분의 토론자들은 왕궁물류단지 조성의 필요성이나 당위성에 대해서는 한 목소리를 냈다. 또, 참석자들은 상호 토론과 질의에서 서로의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개진하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부 토론자는 익산시가 소극적인 행정으로 조정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지역발전을 앞당기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하기도 했다. 한편, 익산왕궁물류단지는 민간개발방식으로 사업비 7백여억원을 들여 왕궁면 광암리 일원 14만여평에 조성할 계획으로 물류창고와 운송관련 서비스업, 호텔과 모텔 등 숙박시설이 들어선다. 이시형 기자 hyung10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