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선 신임 비서실장

정헌율 익산시장 새 비서실장에 박윤선(전 의사국장)씨 임명

익산시는 11월 1일자로  익산시장 비서실장에  박윤선(58) 전 의사국장을 발령했다. 신임 박 비서실장은 의사국장으로 재직하다 지난달 21일 명예퇴직 신청을 해 31일자로 명퇴 처리됐다.

전임 채수훈(49) 시장 비서실장은 복지청소년과로 전보 발령됐다.

신임 박 비서실장은 익산시청에서 총무·시정·홍보 등의 업무를 두루 섭렵하고 의사국장을 맡아 시의원들과 관계도 원만해 내부조직을 추스르고 정무기능을 강화할 적임자라는 평이다.

정 시장과 함열 동향으로 함열초등학교 동창인 박 실장도 “원래는 12월 명예퇴직을 신청한 후 밖에서 홀가분하게 도와주려고 했는데 정 시장이 빨리 도와달라고 부탁해 고민 끝에 수락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정 시장이 비서실장 교체 카드를 꺼낸 것은 1년반 정도 남은 다음 시장선거에서 재선가도를 위해 조직과 정무기능 강화가 필요한데 현 비서실 체제로는 한계가 있다는 주변의 심각한 우려의 소리에 정무능력과 행정을 두루거친 박윤선 실장 카드를 꺼낸 것으로 보인다.

시청 안팎에서 정 시장에게“비서실장은 단지 시장 일정만 챙기는 게 아니라 내부조직을 추스르고 정무기능을 수행해야 한다”며 “빠른 교체가 필요하다”는 우려의 주문이 잇달아 나온게 사실이다.

그동안 공무원들의 결제와 민원인들의 시장을 직접 만나려는 행렬이 범벅이 되고 있는 가운데 민원인 상당수는 해당 실과에서 걸러질 수 있는 사안인데도 불구하고 일부 공무원들의 복지부동으로 갈래가 제대로 해결되지 않아 정 시장이 심각하게 받아들였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