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2일 오후 시청 2층 소회의실에서 2018년 전국체전을 앞두고 2016년 제1차 익산시 설계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계자문 대상은 2018년 익산에서 열리는 제99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38회 전국장애인 체육대회를 앞두고 총 28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추진되는 익산종합운동장 개선공사 등이다.　

이날 회의에는 건설기술 관련분야의 전문가와 대학교수 등 모두 10명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했다. 자문위원들은 이날 설계의 타당성과 공사 시행의 적정성, 경제성, 예산의 효율적 집행, 사업의 안전 및 공사의 추진계획 등 전반적으로 자문을 실시했다. 익산시는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앞으로 건설공사에 반영할 예정이다.

익산시는 현재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보상비를 제외한 총 공사비가 100억원 이상의 건설공사에 대해 시공의 적정성과 설계의 타당성 등 부실 설계·시공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설계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국승원 감사담당관은 “모든 공사에서 가장 기본이 되고 중요한 것이 설계인 만큼 자문위원들의 자문과 의견을 충분히 검토하고 설계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최헌규 기자 uri701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