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서장 김석용)는 지난 14일 월요일 14시 20분경 익산시 용동면 화실리 고창마을의 한 우사에서 임신한 암소가 출산을 마치고 바닥에 쓰러져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하여 암소를 안전하게 구조하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막 출산을 마친 암소가 바닥에 쓰러져 일어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암소 주인에 따르면 출산을 하였으나 사산이 되었고, 출산으로 인한 기력저하로 암소가 쓰러졌으며 쓰러진 소를 일으켜 세우지 못하면 그 상태로 죽음만을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소의 죽음을 막기 위해 119구조대는 중량물 인양용 바와 로프, 도르레 시스템을 이용하여 암소를 일으켜 세우는데 성공하였다.

익산소방서 119구조대장은“암소가 사산을 한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지만 불행 중 다행히도 시민의 소중한 재산인 암소를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시형 기자 hyung10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