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이 기초 학력 부진과 정서행동 등의 문제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전북학습클리닉센터의 학습 서비스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올해 전북학습클리닉센터에서 학습서비스를 받고 있는 학생과 지원학생의 학부모, 담임교사 등 총 1723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학습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학습코칭사 등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았을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모든 문항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5점 척도로 측정한 이번 만족도 조사에서 학생들은 학습코칭사의 지도 노력, 수업내용, 친절도 등에 대해 평균 4.5점의 높은 만족도와 함께 학교적응과 관련된 문항에는 ‘학교생활이 즐거워졌다’, ‘친구관계에 도움이 되었다’ 등 평균 4.1점을 부여했다.

다만 공부에 대한 자신감, 학교수업태도, 공부방법 등 학습과 관련된 부분에서는 3.9점으로 타 문항에 비해 상대적으로 다소 낮은 점수를 보여, 전북학습클리닉센터의 학습서비스 뿐만 아니라 학교와 가정에서 연계해 대상학생에 대한 학습 및 상담 등 적극적인 지도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의 경우 학습코칭사의 자세·정보제공·전문지식 등 학습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만족도가 4.2점, 학력향상·학습동기·자신감·생활태도 등 효과성에 대해서는 4.1점, 학습클리닉센터 서비스·재이용이나 추천하고 싶은 만족도는 4.3점으로 각각 평가했다.

특히 학부모들은 학습클리닉센터를 통해 ‘아이가 많이 성장했다’, ‘한글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면서 학습태도가 많이 좋아졌다’, ‘한글 실력이 향상되었다’, ‘놀이형식으로 하니 더 좋아했다’ 등 자녀들이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교사들은 학습클리닉센터가 학습더딤 학생의 기초학력 향상, 정서행동발달에 무네가 있는 학생을 지원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교사들은 학교지원에 관한 문항에 4.7점, 서비스 제공자에 대해서는 4.8점, 효과성 4.3점, 추천하고 싶은 정도 4.6점 등 전 부문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한편, 전북학습클리닉센터는 2013년부터 전주, 군산, 익산, 정읍, 남원 등 5개 거점센터를 중심으로 이웃하는 지역의 학습더딤학생을 지원해 오고 있는데, 올해는 도교육청에 학습상담사 1명, 5개 거점센터에 학습상담사 5명과 학습코칭사 95명이 학습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10월 말 기준, 초‧중학교 311교, 학습더딤 학생 1092명에게 학습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