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2일 이지영 부시장 주재의 언론 브리핑을 열고 익산시 미래를 위한 인구증가 추진 계획을 밝혔다.

이는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익산시 인구의 30만명 사수를 위한 것으로, 시 인구는 지난 2011년 309,804명에서 2016년 300,479명으로 5년 새 9,325명(월평균 156명) 줄었다.

2015년(302,061명)부터 2016년(300,478명)까지는 1,582명 줄고, 2016년 6월부터 12월까지 6개월만도 723명(월평균 103명)이나 감소했다.

다행히도 시가 인구 늘리기에 나서면서 2017년 들어 301,061명을 기록, 582명의 인구 증가를 보였지만 30만명 사수는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시는 인구 늘리기 시책을 본격 추진해 시 인구의 30만명 사수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신설된 인구정책계를 통해 2월 중 인구정책 종합계획을 수립, 이를 곧바로 착수할 예정이다.

출산장려금 지원시책을 확대해 지금껏 지원하지 않던 첫째아이의 출산 장려금을 지원하고, 이를 위한 조례개정도 서두를 방침이다.

첫째아이는 50만원, 둘째 200만원, 셋째 300만원, 넷째 500만원, 다섯째 이상은 1,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해 출산을 장려하겠다는 것이다.

시는 또 인구증가시책 지원 조례를 신규 제정해 우수 기관‧단체에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난임부부 의료비 지원 등 모성 및 영유아 보건사업도 확대 시행한다는 복안도 세웠다.

특히 중장기적 인구증가 방안을 수립, 산업단지 및 국가식품클러스터 관련 기업 유치에 매진하고 이에 따른 보육시책도 강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교육, 보육, 주거, 문화, 복지 등 생활 정주여건을 개선해 시민들의 불편 없는 생활에 만전을 기하고, 귀농‧귀촌 등 인구유입 시책 추진에도 혼신을 다할 방침이다.

이지영 부시장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익산시 인구가 올해 들어 582명 증가하며 한껏 고무시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추진과제를 점검하고 새로운 인구증대 시책을 발굴하는 등 인구증대를 위한 행정력 집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