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최두영)이 지난 3일 여성가족부에서 공모하는 해바라기센터 유치, 현장 실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해바라기센터란 성폭력피해자 통합지원센터의 다른 명칭이다.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피해자에 대해 24시간 365일 의료, 수사, 상담, 법률지원을 통합, 제공하는 센터다.

또한 피해자가 폭력 피해로 인한 위기 상황에 대처 할 수 있도록 지원, 2차 피해를 방지하는 센터다. 정신건강의학과, 산부인과를 갖춘 종합병원에 센터를 설치한다.

원광대병원은 제2치의학관 둿편 공터를 해바라기센터 건립 예정지로 정하고 오는 10월 센터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해바라기센터 유치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원광대병원은 원주 세브란스 기독병원과 경합을 벌이고 있다. 원광대병원은 지난 3일 현장 실사를 마침에 따라 향후 선정이 되면 공사에 돌입, 오는 8월까지 센터를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전북은 2012년 기준 인근 전남, 충남, 대전지역보다 성폭력 범죄 발생 비율이 높아 해바라기센터 설치 및 관리체계 개선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최두영 원광대학교병원장은 “센터 지정이 된다면 사회적 약자들에 속하는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피해자에 대한 의료지원 및 심리치료 지원을 통해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본원의 이념을 실현하는 길이자 공공기관으로서 사회봉사의 역할을 다하고자 공모 신청을 하게 됐다”고 소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