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시장 정헌율)와 원광대학교(총장 김도종),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이사장 윤태진),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 등 익산 지역 4개 기관이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이와 관련 5일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실용화홀에서는 익산시와 원광대학교,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이행 협약 체결식이 열렸다.

이번 협약식은 익산시를 비롯해 지역 소재 대학교, 공공기관이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그간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사업을 더욱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기존 업무협약(MOU)과는 달리 실무협의회를 통해 기관 간 구체적인 실천 로드맵과 이행합의서를 마련하고 성실히 이행한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협약 내용은 첫째 익산시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지역 내 스마트 팜, 농업용 로봇 등 첨단 ICT융합기술의 현장 상용화를 적극 지원하여 2020년까지 농생명 ICT기업의 매출 향상(2018 대비 100% 증가)과 농기자재  검인증 시설 구축을 약속한다.

둘째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와 함께 국내 우수 식품기업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산업단지 분양률을 올해 50%이상으로 끌어올려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다.

세째 원광대학교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민간육종연구단지 및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내 입주기업들과 연계하여 현장 맞춤형 인재양성에 적극 나서기로 한다.

넷째 각 기관은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 구심점 역할을 위해 상반기 중 ‘공동사업기획협의체’를 구성하여 청년창업자 발굴 및 육성, 우수 농식품 기업 지원체계 확립, 기타 각종 현안사항에 긴밀히 협력한다.

4개 기관 기관장들은 “최근 경기불안과 청년실업 증가로 인해 지역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 냉혹한 현실”이라며 “상호협력을 통해 공동사업 발굴 등 지역사회 발전 및 청년일자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