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은 국산 국화 품종의 우수성과 농가 현장보급 확대를 위해 26일부터 오는 11월 4일까지 10일 동안 열리는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에서 특별전시관을 운영한다.

도 농업기술원은 스프레이(소국) 국화 25계통과, 스텐다드(대국) 국화 5계통, 육성된 10품종에 대하여 일반소비자 기호도를 조사하고 그중에 선호도가 높은 계통을 새로운 신품종으로 품종출원 할 계획이다. 또한 지금까지 육성한 10품종 국화를 함께 전시한다.

국화는 장미, 나리와 더불어 국내 3대 절화식물로 옛부터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아 왔으며, 소비자의 요구가 다양한 화색과 모양이 독특한 화종을 선호하는 패턴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2003년부터 국화를 육종하여 현재까지 24종의 신품종을 출원, 등록하여 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저온기 생육이 왕성하고 화형과 화색이 선명한 저온·개화성 스탠다드 국화 신품종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에는 전주, 완주 익산, 정읍 등 4개 시군에 신명, 핑크샤인, 옐로우킹 등 6품종 30만주를 보급해 전북지역 국화재배 농가에 시범재배를 실시했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국화 등 화훼류 신품종 육성과 보급 확대를 위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연구 개발과 전시 홍보를 실시할 방침”이라며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는 신품종 개발을 통해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