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 익산 한방병원이 ‘한·양방 통합의료센터’로 거듭나게 됐다.

정세현 총장 등 원광대 관계자들은 1일 교내 대학본부 4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병원 사업구조 최적화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며 “익산에 한· 양방 통합의료 한방병원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원광대 산하 한방병원 5곳 중 전주, 광주, 순천, 산본 등 4개 한방병원이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구조 개혁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당위성을 강조했다.

학교 측은 “교직원 감원은 없고, 고용이 그대로 승계된다”며 “교수 신분도 확실히 보장한다”고 밝혔다.

또한 학생 교육을 위해 전주 한방병원을 교육중심 병원으로 하고, 익산·광주 병원은 교육 및 실습 등을 지원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원광대는 ▲병원 경영전략위원회 ▲한방병원 경영전략위원회 ▲한양방 통합의료 임상기술 개발 및 사업단 등 한양방 통합의료 추진을 위한 제도적 장치도 마련할 계획이다.

정 총장은 “경영평가를 위한 평가단과 최적화 계획 이행점검단을 구성, 1년마다 재평가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