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시장 정헌율)는 의료급여수급자의 건강관리 능력을 향상하고 의료급여제도의 합리적 이용을 돕기 위한 2019 의료급여 사례관리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해마다 의료급여수급자에 대해 신규수급자, 외래 과다이용자, 장기입원자를 관리영역별로 분류하여 맞춤형 의료급여 사례관리 사업을 실시한 결과 2017년 14억 3500만원, 2018년 20억 8800만원의 예산 절감의 효과를 거뒀다.

올해 1월말 현재 익산시 전체 의료급여수급권자는 15,117명으로, 의료급여사업 총 예산액은 831억원이다.

이는 전년 688억원 대비 17.2% 증액된 규모로, 의료급여 진료비 증가 요인 분석 결과 노인인구 및 요양병원 증가로 인한 의료기관 장기입원자의 진료비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시는 효과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자체 계획을 수립하고 도내 요양병원에 협조 요청 안내문을 발송하여 요양병원 40개소에 입원 중인 520여 명을 대상으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간 입원자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

특히 외래 통원치료가 가능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의료급여기관을 옮겨 다니며 입·퇴원을 반복하거나 별다른 치료 없이 숙식을 목적으로 입원하는 부적정 장기입원자에 대한 사례관리를 중점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