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은 에듀테크 기반 미래형 학교환경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교원용 컴퓨터 및 학생 교육용 스마트기기 보급, 무선망 추가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노후된 교원용 컴퓨터 총 4천 861대를 학교에서 희망조사를 통해 노트북 또는 데스크톱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특히 에듀테크를 활용한 미래교육을 활성화하고, 학생 학습권 보장 및 수업혁신을 위해 내년까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학생 1인당 스마트기기 1대, 학급당 충전보관함 1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올해는 초등학교 6학년 및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1·2학년에게 스마트기기 6만 4천여 대를 보급한다.

전북교육청의 스마트기기 보급률은 21.4%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6위다. 보급률이 100%인 부산 및 경남을 포함해 충북, 경북, 전남 등 11개 시·도 보급률이 50%를 넘는다. 계획대로 추진되면 올해 전북 스마트기기 보급률은 57.5%로 높아진다.

스마트기기는 계약 및 입찰 과정 등을 거쳐 2학기 수업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교육청은 스마트기기 활용 지원을 위해 516개 학교를 대상으로 무선망을 추가 구축키로 했다.

또한 스마트기기 활용 수업 교원 역량강화를 위해 집합연수 및 원격연수, 찾아가는 현장방문연수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스마트기기 선도교사단 및 에듀테크지원단을 조직해 연수 및 컨설팅, 우수 수업사례 개발 등 현장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도교육청 미래인재과 이강 과장은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키우기 위해 에듀테크 기반의 전북형 미래환경 구축이 시급하다”며 “스마트기기 보급, 무선AP구축 등 관련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영운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