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서장 김석용)는 16일 엘지화학생명과학에서 재난상황 발생 시 신속한 상황전파, 대피유도 능력 배양 및 지원기관 협력체계 향상을 위한 불시 긴급구조 통제단 가동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익산시, 익산경찰서, 9585부대 등 총 16개 기관·단체 171명과 장비 29대를 동원해 예측 불가의 대형 재난상황을 대비해 긴급구조통제단 운영요원의 개인 임무ㆍ행동요령 숙달과 심화를 통해 위기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훈련은 엘지화학생명과학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 산업단지 내 대형화재로 인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응급환자 중증도 분류와 이송 조치, 상황에 따른 불시 긴급구조통제단 가동, 재난상황 브리핑과 복구ㆍ수습 등의 단계로 긴급구조통제단 운영 매뉴얼에 따라 훈련을 진행했다.

김석용 소방서장은 “재난상황은 장소와 시기 등 정형화된 상황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동적인 훈련을 통해 재난대응과 수습능력을 키워 대형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시형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