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최근 적수 발생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은 팔봉동 지역을 대상으로 1·2차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25일 기안1차아파트 등 8개 지점에 대해 법정 수돗물 일일검사 항목인 탁도·잔류염소 등 6개 항목에 대한 1차 수질검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게시했다.

기안2차아파트 등 4개 지점을 대상으로 실시된 2차 수질검사는 일반세균·총대장균군·분원성대장균군·암모니아성질소 등 11개 항목에 대해 진행됐다.

시는 아파트 내 수도꼭지 2곳은 철·구리·아연 등 중금속을 비롯한 6개 항목의 수질검사 결과를 30일 아파트 게시판에 게시, 주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먹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시 관계자는 “적수 발생으로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주민들이 요청할 경우 언제든지 현장에서 일반세균 등 10개 항목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토록 하겠다. 수돗물에 대한 불안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영운 기자 kans99@daum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