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생활기반시설을 대폭 확충키로 했다.

시는 각 권역 별로 도서관과 건강생활지원센터를 건립하는 등 생활 밀착형 기반시설 건립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에 나선다.

먼저 시는 동산동과 인화동 등 남부권 일대 도서관 건립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동산동 행정복지센터 일원에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되는 남부권 도서관은 총 77억여 원이 투입된다.
 
어린이자료실과 자유열람실, 다목적실, 문화교실 등이 들어서며, 오는 2021년 6월 완공 예정이다.

이 지역은 하수처리장 등 환경혐오시설이 집중돼 있어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곳으로, 문화적 혜택이 타 지역보다 적었던 만큼 이번 도서관 건립으로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초 예산이 확보되면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하반기에는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왕궁과 금마, 팔봉지역이 포함돼 있는 동부권 지역에도 각종 생활 기반 시설이 들어선다.

지난해 말 공사 착공에 들어간 동부권 건강생활지원센터는 금마면 서고도리 일대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28억여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오는 8월 완공 예정이다.

동부권 건강생활지원센터에는 건강증진실, 프로그램실 등이 들어서며, 심뇌혈관·만성질환 예방관리사업과 어르신들을 위한 노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금마면에 도내 최초 한옥형 도서관이 들어선다.

한옥형 도서관은 종합자료실과 문화교실 등으로 구성되며, 현재 설계용역에 착수한 상태이다.

이 밖에 시는 북부권 함열읍 일원에도 건강생활지원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공모사업 지원을 시도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각 권역별로 시설이 확충되면 주민들이 균형 있게 문화와 건강복지 서비스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공모 사업 선정과 예산 확보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