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국가 예산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로망 구축사업에 속도를 높이며 사통팔달 교통도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

특히 시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도로망 구축사업의 순조로운 진행을 위해 국비 확보 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서부내륙고속도로, 국도27호 대체우회도로, 연무IC 산업단지 진입도로 등 각종 대형 도로개설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정헌율 시장은 21일 국토부를 방문, 서부내륙고속도로 동시개통 당위성 설명과 함께 내년 착공 예정인 국도27호선 대체우회도로 개설사업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서부내륙고속도로는 당초 평택∼부여 구간을 시작으로 부여∼익산 구간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국토종합발전 취지를 강조해온 결과, 현재는 2단계 구간까지 동시 보상하는 방향으로 변경해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1차 구간과 동시 개통을 정부에 강력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서부내륙고속도로 전 구간이 개통되면 평택에서 부여, 익산, 함양을 거쳐 울산까지 도로가 연계돼 국토 균형발전 및 물류비 절감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시는 국도27호 대체우회도로 개설사업의 경우 익산지방국토관리청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내년 사업규모를 결정하고, 예산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 및 기재부를 설득할 계획이다.

국도27호 대체우회도로 개설사업(황등면 신기리∼금마면 동고도리)이 완료되면 도심지역 원활한 교통 소통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정헌율 시장은 “평택~익산 간 서부내륙고속도로와 국도27호 대체우회도로 개설사업을 비롯해 국가식품클러스터 산업선 철도 건설사업, 광역복합환승체계 구축, 국제물류기지 사업들은 익산시의 강점인 육상교통 분야를 더욱 발전시키고자 하는 전략적 사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각종 인프라가 구축되면 시민 편익 증진 및 기업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유라시아 거점도시로 타 지역보다 절대 우위에 서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유라시아 내륙철도 거점도시를 핵심정책과제로 정하고, 국제역 구축 및 국제물류기지 조성사업이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추진하고 있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