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업체 보호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역업체 우선계약을 강력 추진, 공사 및 용역, 물품 등 216억 원의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2019년 8월 말 기준 160억 원) 35%로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시는 법 테두리 안에서 지역업체와 우선계약을 원칙으로 하고, 수의계약대장 작성을 통해 특정 업체에 편중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

또한 시는 지방계약법 한시특례 적용 및 지역업체 우선계약 지침을 전 부서에 시달했다.

이를 통해 사업계획 수립단계부터 긴밀히 협조, 지역업체 수주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시는 관외 업체 계약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물품·용역 분야의 지역업체 계약률을 높이기 위해 생산제품 전수조사를 실시, 관내 업체 발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조달청에 등록된 2천 871개의 지역업체 현황을 유관기관에홍보키로 했다.

시는 홈페이지에 게재, 일반시민, 단체, 기업체의 지역업체 우선 계약을 적극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이 밖에도 대형공사 발주 시 원도급 사에 관내 업체 하도급 선정, 지역 자재 및 장비·인력 사용 등을 협조요청하고 있다.

김영희 시 회계과장은 “추석 명절 경기 활성화를 위해 공사·용역·물품 대금 110억 원을 우선 집행할 방침”이라며 “지역업체가 살아나도록 역량을 총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