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대륙철도망과 새만금 항만·항공을 연계한 트라이앵글 구축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는 여객 및 철도산업에 이어 유라시아 대륙철도 거점도시로 도약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유라시아 대륙철도 거점도시 지정 및 국가식품클러스터-완주산단 산업선 건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시정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정치권과 협조를 통해 국토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해당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향후 10년 간의 철도계획, 소요재원 조달방안 등을 담은 국가철도 중장기 계획이다.

시는 유라시아 대륙철도 거점도시 지정을 위해 관련 조례(익산시 철도산업 활성화 조례)를 제정 했으며, 국내 철도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철도정책포럼을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최상위 계획인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대륙철도 연결을 위한 거점역사 개발 및 정비방안 검토’가 반영되는 등 성과를 거뒀다.

특히 남북고속철도 특위 출범 등 남북협력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관련 사항이 포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시는 국가식품클러스터∼완주산단 산업선, 익산∼대야∼군장국가산단 연결을 통해 환황해권 시대 철도물류 수송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산업철도 연결은 향후 중국, 러시아, 유럽 수출을 위한 식품유통 핵심이 될 선제조건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익산시와 완주군은 국가식품클러스터-완주산단 산업선 관련 용역을 완료한 결과 경제성분석 각각 1.08, 1.10으로 타당성을 확보한 바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산업선 건설을 반영하도록 공동 건의했으며 지자체 간 긴밀한 협조하에 마지막까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은 대륙 네트워크와 새만금 경제권을 단시간에 이어줄 수 있는 지리적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대륙철도망과 새만금 항만·항공으로 이어지는 트라이앵글 구축은 익산 발전의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