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만경강 일원 수변도시 조성사업’의 경제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관련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과 편리한 정주여건을 제공하고 인구 유입 효과까지 거둘 예정이다.

익산시는 5일 시 상황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수변도시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 결과 및 기대효과, 추진 절차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이명천 시 건설국장은 “전문용역 기관의 경제적 타당성 분석에서는 B/C 1 이상이 나왔다”며 “이는 경제적 타당성이 충분하다는 결과”라고 밝혔다.

또한 “익산시 및 도내 인접 도시, 수도권 지역 거주 시민들을 대상으로 수요도를 조사한 결과, 이번 사업에 관심이 있다는 응답이 67.4%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업지구 내 입주할 의향이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한 대상자는 54.7%로 조사됐다. 이를 인구 수로 환산한 결과, 무려 9만 3천여 명의 수요가 확인됐다.

이와 함께 전주와 군산, 김제 등 주변 지역에서 사업지구에 입주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도 38%로 나타났다.

이 국장은 “이를 통해 2만여 명의 인구유입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새만금 배후도시로써 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수변도시 조성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시는 직접 시행 및 공기업 참여 방식, 민간사업시행자 공모,  민관 합동 SPC 설립 등 모든 방식을 열어두고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마무리 단계에 있는 용역이 종료되면 사업시행 방식 결정과 함께 추가적인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미 공기업과 민간기업에서 큰 관심을 보이며 사업참여 의향을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업 최종 대상지는 개발행위허가제한, 토지거래허가구역 등 투기를 억제할 수 있는 행정제재 장치 마련 후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만경강 수변자원을 활용해 의료와 문화시설, 학교, 공원 등의 인프라가 포함된 친환경주거단지 조성을 추진해왔다.

이명천 건설국장은 “용역을 통해 사업 타당성과 수요가 충분히 확보됐다”며 “쾌적한 정주여건 조성과 함께 새만금 배후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