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14일 모현동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국립 익산 치유의 숲 조성’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최종보고회에는 익산시 및 산림청 관계자, 자문위원, 용역 수행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국립 익산 치유의 숲 현안사항 토론 및 의견수렴을 통해 보완사항 등을 최종 점검하고, 기본계획 완성도 향상에 주력했다.
 
그 동안 시와 서부지방산림청은 업무협약 및 지속적인 업무협의를 통해 기본테마 구상, ‘한방’ 연계방안, 운영 활성화를 위한 방안 토의 등을 추진해 왔다.

도내 최초로 국립으로 조성되는 ‘익산 치유의 숲’은 웅포면 웅포리 일원에 조성된다.

다른 치유의 숲과 차별화를 위해 기존 ‘녹차’ 테마에 ‘한방’테마를 추가하는 내용으로 국비증액 요청해 현재 기획재정부 심의결과 국비 75억 원이 반영됐으며, 오는 11월경 국회 예산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시는 산림면적이 낮은 전북 서북부 지역의 산림치유 활성화 촉진을 위해 주변 생태·휴양 관광시설과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며, 웰니스관광 수요 증가에 따라 치유에 치료가 가미된 복합치유공간 조성으로 국내외 방문객 대상 의료관광 활성화 견인과 국립 치유의 숲이 원활히 조성될 수 있도록 총 사업비 100억 원 지원이 절실함을 피력하며 마지막까지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산림치유센터와 야생화정원, 숲속공방, 경관?명상 특화공간, 무장애 데크 숲길 등의 주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치유의 숲은 햇빛, 경관, 온도, 피톤치드, 음이온 등 산림환경요소를 이용하여 산림치유 활동을 돕는 공간으로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수흥 국회의원은 “현재 확보된 국비 75억원에 추가 국비 확보로 차별화된 ‘국립 익산 치유의 숲’을 조성하여 타 지역 치유의 숲과의 경쟁우위를 도모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국립 익산 치유의 숲에 걷고 싶은 명품 숲길을 조성하여 타지역 치유의 숲 보다 경쟁 우위의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국립 치유의 숲 조성이 완료되면 시민들이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질병으로부터 벗어나 행복한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역에 또 하나의 명소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영운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