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신산업 및 SOC 분야 국가예산을 대거 확보하면서,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시에 따르면 내년도 경제·SOC 분야 국가예산으로 2천 171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전체 확보 예산의 24%에 달하는 수치이다.

먼저 ▲국도대체우회도로(오산 신지∼영만) 예산 26억 8천만 원(총 사업비 1천 888억 원) ▲서수∼평장 간 국도 27호 대체우회도로 개설사업 318억 원(총 사업비 3천 175억원)을 확보했다.

오산 신지∼영만 국도대체우회도로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익산과 군산 간 연계도로망 확충으로 물류비용 절감 및 지역 균형발전 등이 기대된다.

특히 지역의 미래성장을 이끌 신산업 분야 예산을 대거 확보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실제 XR 소재부품장비 개발지원센터 구축 및 운영 예산 20억원(총 사업비 83억 원)이 새롭게 반영됐다.

XR 산업은 홀로그램과 가상(VR), 증강(AR)현실 등을 포함하는 기술로 미래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신산업 분야이다.

시는 XR 소재부품장비 개발지원센터 운영을 본격화했으며 센터를 통해 XR 분야를 교육, 헬스케어,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시켜 활용될 수 있도록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4차 산업과 연계한 최첨단 산업안전체험 교육장 건립 예산 37억 6천만 원(총 사업비 225억 원)이 반영됐다.

시는 오는 2024년까지 최첨단 IT 기술을 접목시킨 실내형 산업안전체험 교육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완공되면 도내 뿐 아니라 충청, 대전권역 내 약 28만개 기업을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헌율 시장은 “경제·SOC 관련 국가예산을 확보하면서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토대로 신산업 생태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경제 대도약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강영운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