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해 취약계층 별 맞춤형 복지체계 구축에 나섰다.

이와 관련 시는 올해 보건·복지 분야 국가예산으로 3천 260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전체 확보 예산의 36%에 달하는 수치이다.

시는 해당 예산을 토대로 청소년과 여성, 장애인 등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발달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센터 건립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는 지상 4층 규모로 수업실과 교육실, 도서관, 체력단련실, 직업능력개발실 등을 갖추게 된다.

센터가 완공되면 청·장년기 발달 장애인의 체계적인 복지서비스는 물론 맞춤형 취업 지원 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정서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의 치료 및 재활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국립 금강 청소년디딤센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

총 200억원이 투입되는 센터는 정서 행동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지원해 학교나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숙형 전문치유시설로 운영될 전망이다.

지역의 다양한 인프라와 연계해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포함한 다양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인 ‘여성가족회관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여성회관, 다함께 돌봄센터 등으로 구성되는 여성가족회관은 가족상담과 부모교육, 자녀돌봄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지역공동체 활동을 위한 통합 서비스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시는 어르신 공공 일자리 사업,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 ‘AI·IoT기반 건강관리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정헌율 시장은 “시민 복지증진을 위한 지원체계 마련을 위한 예산을 대거 확보했다”며 “이를 토대로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영운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