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역 소상공인 대상 맞춤형 지원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특히 정부의 정책자금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자금지원 규모를 늘리고, 경쟁력 강화에 초첨을 맞춰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도모한다.

시에 따르면 제2회 추경을 통해 ‘정부 정책자금 이차보전’등 10개 사업, 총 21억 원의 소상공인 지원예산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시는 올해 총 59억 원의 소상공인 관련 예산을 편성했으며, 지난해 대비 14억 원 가량 늘어난 수치다.

주요 신규사업을 살펴보면 정부 정책자금에 대한 최대 2% 이자를 지원하는 ‘정부 정책자금 이차보전 사업’, 옥외간판 교체 및 내부 인테리어 개선 등을 지원하는 ‘소규모 경영환경 개선사업’, 경영진단 및 마케팅 등 점포운영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하는‘소상공인 경영컨설팅 지원사업’ 등이다.

각 사업은 이달부터 사업별로 공고 후 신청·접수 받을 예정이다.

또한 기존 추진되고 있는 사업예산이 대폭 늘어났다. 실제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 및 이자보전금 8억 원, 영세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금 5억 6천만 원, 저신용 소상공인 이자보전금 9천 500만원 등이 추가 확보돼 폭 넓은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이와 함께 시는 소비자 물가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착한가격업소 지원예산을 편성했다. 시는 착한가격업소 17개소를 대상으로 다이로움 정책수당(1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지역화폐 ‘익산다이로움’ 혜택도 지속된다. 개인별 다이로움 20% 지원혜택(100만 원 한도 내 충전 시 할인판매 인센티브 10% 적립, 소비촉진지원금 10%)이 올 하반기까지 연장됐다.

다만 고소득 소비자에 인센티브 수혜가 집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인센티브 및 소비촉진지원금을 50만 원 이내 10%, 50만 원 초과∼100만 원 이내 5%로 차등 지원된다.

시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영세 소상공인 및 골목상권 보호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진기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