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코로나19 사태로 잠점 중단된 ‘다문화가족 고향나들이 지원사업’을 3년 만에 재개한다.

시는 경제적 부담으로 고향을 방문하지 못한 결혼이민자 5가정 총 20여명을 선정, 고향 방문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익산 거주 다문화가정으로 2년 이내에 모국방문을 하지 못한 가정 중 가정형편, 거주기간, 고향방문 횟수 등을 종합 평가해 높은 점수를 받은 가정이 우선 선정되며 4인 가정 기준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된다.

해당 가정에는 왕복항공료 및 여행자보험료, 교통비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4달 동안 본인이 원하는 시기에 자유롭게 고향을 방문할 수 있다.

시는 고향나들이에 앞서 여행안내 및 검역교육 등을 실시하고 해외여행 안전 유의사항에 대해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사업을 다시 재개하게 되어 다행”이라며 “모처럼 그리운 고국에서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과 추억을 만들고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장기간 모국을 방문하지 못한 다문화가족에게 한국생활 정착을 돕고 행복한 가족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5년부터 고향나들이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지난 2년간은 코로나19로 인해 사업을 시행하지 못했다. 
강영운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