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2023년 새해 시정 길라잡이가 될 사자성어로 이청득심 (以聽得心)을 선정했다.

시는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 행정 민감도 및 대응력을 높여나가겠다는 각오를 담아 이 같이 선정했다.

이청득심(以聽得心)은 ‘귀 기울여 경청하는 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라는 뜻으로, 현장에서 시민의견을 적극 수렴해 민생밀착 소통행정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시는 민선 8기를 맞아 경청과 소통, 공감을 시정철학으로 삼고 ‘우리동네 행복버스’ 등 시민중심 행정을 펼쳐왔다.

시는 민생경제 회복 등을 내용으로 하는 4대 비전 제시와 함께 시정 역점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역화폐 ‘익산다이로움’은 누적 발행액 1조 원을 돌파하며, 지역 선순환경제를 이끌고 있다.

첫해 1천 828억 원이었던 발행액이 지난해 3천 504억 원으로 2배 가량 증가했다. 올해는 5천 700억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지역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각종 대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국내 대기업과 KTX익산역 복합환승센터 및 복합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바이오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동물용 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 조성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여기에 익산시의 청년정책 종합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될 ‘익산 청년시청’이 개청과 함께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 밖에도 시는 국립 호남권 청소년 디딤센터 건립사업, 제5혁신 산업단지 조성사업 등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올 한해 시민들과 함께 시정을 펼친 덕분에 소중한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이청득심의 자세로 시민이 행복한 다이로운 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강영운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