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위드코로나 정책 및 시민 건강증진을 위해 보건의료체계를 고도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 보건소의 기능과 조직을 재정비하고 아웃소싱을 통한 민간 감염병대응체계와 공공보건 의료체계로 이원화해 공공보건 고유 영역을 강화할 방침이다.

먼저 코로나19 대응에 핵심역할을 하게 되는 감염병대응팀을 2개에서 3개로 확충했다.

선별진료소와 역학조사 등에 집중됐던 직원들의 업무를 민간부문과 전담인력으로 대체해 보건소 고유의 업무추진 정상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도심에 집중되었던 공공의료자원을 의료취약지역으로 확대시킬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7월 함열 건강증진형 보건지소 개소로 북부권을 아우르는 권역형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해왔다. 올해는 송학동에 서부건강생활지원센터를 신설, 서부권 지역보건서비스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한 심폐소생술 상설교육을 추진한다.

시는 1가구 1인 심폐소생술 능력배양을 목표로 보건소에 상설교육장을 설치, 운영한다. 여기에 찾아가는 읍·면지역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읍·면지역 주민들의 접근성 및 편의성 향상을 위해 사전 연명의료의향서 상담·등록기관을 14개 보건지소로 확대·운영한다.

사전연명의료제도는 19세 이상 성인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가 연명의료 시행 여부를 스스로 결정해 마지막을 존엄하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진윤 시보건소장은 “올 한해 동안 안정적인 단계적 일상회복과 함께 보건의료체계 강화를 통해 시민 건강증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강영운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