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 HK+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 지역인문학센터 함성인문학은 인문강좌 ‘감성문학교실’, 인문답사 ‘지도담아둘레’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인문학자들과 문학가들의 인문자산을 활용해 시민의 인문학적 소양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감성문학교실은 6주 동안 매주 목요일 교내 숭산기념관에서 총 254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동네 책방지기와 함께하는 북 콘서트’를 주제로 한 인문답사 지도담아둘레는 감성문학교실을 수강한 시민 30명이 함께했다.

감성문학교실은 하나의 책 원하나 대표가 ‘함께 읽는 독서의 힘’, 이주라 원광대 교수 ‘문학의 감상과 취향의 발견’, 김민섭 작가 ‘우리는 글쓰기로 연결되어 있다’, 김동식 소설가는 ‘글쓰기가 삶이다’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또한 이상범 원광대 교수 ‘철학적 글쓰기와 사유의 힘’, 이혜경 문예창작학과 교수의 ‘리뷰의 달인! 세상을 리-라이팅(re-writing)하라’ 강연이 이어졌다.

또한 인문강좌와 연계한 인문탐방 지도담아둘레는 최근 개관한 국립익산박물관을 찾아 백제 문화유산의 정수를 느꼈으며, 완주 복합문화지구 ‘누에’를 방문하고, 독립서점을 운영 중인 동네 책방지기 초청, 인문밴드 ‘레이’ 공연 등 인문학과 문화콘텐츠를 결합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원광대 관계자는 “다양한 글쓰기와 독서법 강좌를 통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인문학을 접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강영운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