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60부터라는 광고 카피문구가 우리의 가슴을 때리는 시대,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건강지킴이를 자처한 사람들이 여기 있다.

▲치료 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지난 3월 5일 익산시 인화동에 전북 최초의 건강생활지원센터가 개소했다.

건강생활지원센터는 기존 도시형 보건지소가 수행하던 질병 진료 및 치료의 기능보다 질병 예방, 건강관리 및 증진 기능에 초점을 맞춘 사업들이 추진하고 있다.

건강백세, 행복한 백년이란 비전을 가지고 당당하게 첫 발은 뗀 익산의 100세건상생활지원센터는 어떤 사람들이 어떻게 이끌어가고 있는지 그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보자.

센터는 노인 및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100세건강생활실천사업, 만성질환예방관리사업, 재활보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센터 1층은 건강마당과 신체활동 마당으로, 2층은 100세건강관리실과 보건교육실, 3층은 직원 사무실로 각각 이용되고 있다.

▲어르신 건강, 여가까지 책임진다

2층에 마련된 100세건강관리실과 보건교육실은 주로 60세 이상의 노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공간이다.

100세건강관리실은 만성질환 등을 앓고 있는 노인들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등을 주기적으로 체크하고, 식단 등 건강에 관한 맞춤형 상담이 이뤄진다.

또한 짐볼과 아령, 훌라후프 및 러닝머신 등으로 가벼운 스트레칭 및 근력운동을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같은 층에 있는 보건교육실에서는 매월 둘째·넷째 주 금요일 오후 3시 힐링시네마 교실이 운영된다.

▲재활치료도 함께 한다

센터에 들어서자 우측에 마련된 신체활동 마당. 이곳은 주로 장애인들의 재활치료가 이뤄지는 장소이다.

장애인들의 주로 이용하는 장소이다 보니, 이동 동선을 최대한 짧게 하기 위한 배려심이 엿보인다.

이곳에서는 장애인, 노인들의 기초체력 증진 및 신체기능 회복을 위한 보행훈련과 하지강화훈련 등이 이뤄진다.

건강마당에서는 치매 예방을 위한 기공체조교실이 열린다. 이 교실에서는 기공체조 외에도 명상시간과 경락발마사지, 뇨실금예방 교육 등이 함께 진행되고 있다.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기공체조교실은 매주 2회(화, 목)진행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이곳은 시민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이다”며 “100세 건강도시 익산으로 거듭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