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라는 것은 그리 큰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사소하지만 상대방에게는 너무도 절실한 무엇인가를 도울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봉사이며, 나눔이다.

여기 사소함을 커다란 나눔으로 변화시키는 곳이 있다. 바로 익산시 사회복지심부름센터. 이곳은 어떻게 커다란 나눔을 실천하고 있을까?

심부름, 어릴 적 한 두 번 정도 해 본 적이 있는 기억들은 다들 가지고 있을 것이다.
 
참 귀찮았던 걸로 기억이 된다. 그러나 누군가가 자기 대신 무언가를 해줬으면 하는 간절함이 있다면, 그것은 귀찮은 일이 아닐 것이다.

지난 2011년 2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문을 연 시 사회복지심부름센터는 심부름을 대행해 주는 기관이다.

현재 3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매년 3천여 건의 심부름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민원업무 신청 및 전달, 시장보기, 물품 배달, 은행업무 및 약 처방 대행, 긴급 상황 시 방문 등 각종 심부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대상은 기초생활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장애인,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소년·소녀가정 등이다. 

시 사회복지심부름센터 관계자는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는 중요하고 시급한 일이기 때문에, 작은 부탁이라도 최대한 빨리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 사회복지심부름센터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센터(1577-1966, 855-1966)로 접수하면 된다.
/익산중앙뉴스=강영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