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보건소(소장 박동기)는 제26회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2일 원광대 일원에서 ‘익산시 에이즈 제로운동’을 전개했다.

시 보건소는 이날 원광대 학생 및 시민들에게 에이즈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리후렛과 위생용품 등을 배부하며, 캠페인을 실시했다.

시 보건소에 따르면 국내 에이즈 감염인 수는 7천 700여 명이며, 감염 경로는 이성간 성 접촉이 60%로 가장 많고, 동성간 성 접촉 39.2%, 기타 수혈·수직감염 등이 0.8%를 차지한다.

시 보건소는 감염인과의 악수, 포옹, 식사하기, 화장실 공동 사용, 공동 목욕 등 일상적인 신체 접촉으로는 감염되지 않으며, 불치병이 아닌 ‘만성질환’으로 막연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감염인에 대한 차별 제로에 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에이즈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익산중앙뉴스=박성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