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익산 시민들이 여산휴게소 명칭 변경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시가 여산휴게소 명칭 변경을 위한 주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1%가 명칭 변경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화 및 시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진행됐으며, 총 1천99명이 참여했다.

응답자의 71.1%에 해당하는 781명이 여산휴게소 명칭 변경에 찬성했으며, 63.1%가 휴게소 새 명칭으로 ‘익산미륵사지휴게소’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여산휴게소 방문객 500명을 대상으로 한 대면조사에서 응답자의 59.4%가 휴게소 소재지가 익산시라는 것을 모르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익산이라는 지역 인식 제고를 위해 휴게소 명칭 변경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박철원 익산시의원이 시의회 5분 발언을 통해 지역 특색을 반영한 휴게소 명칭 변경을 제안한 이후 다양한 의견수렴에 나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많은 지자체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 및 특산품 등을 휴게소 명칭에 넣어 홍보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여산휴게소 명칭 변경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공정성을 위해 KTCS 여론조사업체에 의뢰해 지난 9월 18일부터 10월 16일까지 여론조사를 진행, 1천 99명의 익산시민과 500명의 휴게소 방문객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9%(전화,온라인조사), ±4.3%(대면조사)이다.
강영운 기자 hjgg200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