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용트림 고백축제(가칭)’가 전북도 지역특화형 마을 축제에 선정되는 쾌거를 일궈냈다.

익산시에 따르면 지역특화형 마을축제로 ‘용트림 고백축제’가 공모에 선정, 내년에 첫 선을 보이게 됐다.

1시군 1대표 작은축제에는 두동편백마을의 ‘힐링 숲 축제’가 선정, 지원을 받게 됐다.

용트림 고백축제는 용머리고을마을운영위원회와 길청소년활동연구소가 협력, 내년 11월 용안생태습지공원와 바람개비길 일원에서 개최 예정이다.

특히 익산교도소세트장 등과 연계해 볼거리 및 즐길거리가 풍성한 시골마을 대표 관광축제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축제 기간 중에는 관광객들의 소망을 담아 연을 날리는 ‘고백! 하늘에 닿다’, 바람개비 길에 소망을 쓰는 ‘나만의 용한 고백 담다’, 전통과 퓨전이 어우러진 문화예술공연 ‘힐링바람마당’ 등을 선보인다.

또한 자연 속에서 요가를 즐기는 ‘바람 멍∼ 구름 멍∼’, 마을 주민 해설사를 따라 역사·문화·생태이야기로 소통하며 걷는 ‘바람 산책’, 자전거와 함께 하는 ‘바람을 달리다’ 등 관광객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바람개비 관광열차 ‘용차! 용차! 용차!’, 농특산물 및 먹거리 등을 판매하는 ‘바람마킷’ 등이 마련된다.

전북도 시골마을 작은축제 육성사업은 특색있고 이야기가 있는 마을 축제를 발굴·육성, 지역공동체 역량 강화 및 관광객 유치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전북도는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지역특화형 마을축제와 1시군 1대표 작은축제사업 신청을 받아 이 같이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용안생태습지공원과 생태문화자원을 활용한 특색있는 마을 축제를 개최하겠다”며 “주민공동체 복원 및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한국관광공사와 전국관광기관협의회의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으로 선정된 용안생태습지공원은 식물관찰원, 갈대체험원, 억새동산, 전망대, 야외학습장 등이 조성돼 있다.

특히 여름에 연꽃, 가을에 코스모스, 나비바늘꽃, 국화, 억새 등이 아름답다.

또한 대청댐에서 이어지는 금강 자전거 종주길 구간에 바람개비 길이 조성돼 있어 기분 좋은 자전거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강영운 기자 hjgg2002@hanmail.net